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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계 3월호 정해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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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계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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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영(치유의 바다)VI,Projection(The Sea of Healing)VI,130.3x130.3cm,Oil on Canvas,2015
1994년 가을, 말레이시아에서 근무하던 남편이 갑작스러운 질병으로 사경을 헤맬 때
“남편을 살려주시면 부족하지만 제 작품을 통하여 평생 복음을 전하도록 힘쓰겠다”고 하나님께 서원을 했었고, 하나님은 기적적으로 남편을 치유해주셨다. 그때 나는 요한복음 12장 46절의 말씀을 체험할 수 있었고, 나의 작품 속에서 늘 빛으로 오신 주님을 표현하게 되었다. 그 후 지금까지 20여 년째 하나님께 드린 서원을 지키기 위하여 말씀 묵상과 설교, 찬송 중에 주시는 영감과 지혜를 캔버스에 표현하고자 노력해왔다. 내 작품 속에 있는 정신적 투영의 공간은 복음을 전해드리고 싶은 내 영혼의 간절한 소망을 함축하는 공간이다.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의 날개 위에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치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치 아니 하리로다” (이사야 40:31)
“우리가 구조된 후에 안즉 그 섬은 멜리데라 하더라”(사도행전 28장 1절)
투영(치유의 바다)는 위 말씀들을 묵상하면서, 세상 속에서 지치고 피곤한 우리 현대인들의 영혼이 2천여 년 전 사도 바울이 로마로 압송될 때에 지중해에서 만난 유라굴로 광풍 속에서도 멜리데 섬에 구조된 것처럼, 이 땅에 빛으로 오신 주님의 끝없는 사랑과 은혜로 때로는 거친 풍랑이 일고 폭풍우가 휘몰아치는 바다와 같은 이 세상 속 우리가 겪어야 하는 모든 힘든 고난의 삶의 여정 속에서도 우리의 영혼과 육체를 구원하여주시며, 치유하여주시며, 나아갈 길을 인도해주시는 주님과 동행하며 주님이 주시는 새 힘으로 모든 것을 극복해내고,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며 천국으로 향해 힘차게 나아가길 소망하는 마음을담았다.
빛으로 오신 주님을 표현하고자 화면의 가운데 부분을 밝은 색으로 칠하였고, 십자가에서 귀한 피를 흘리신 주님은 지금도 우리를 위하여 사랑의 눈물을 흘리고 계신다는 것을 나타내고자 윗부분의 두터운 바탕 물감 층을 페인팅 나이프로 긁어서 그린 은혜의 비 속에 주님의 눈물방울을 페인팅 나이프로 두텁게 칠하여 표현하였다.
화면 바탕의 큰 원은 시작도 없고, 끝도 없는 영원한 하나님의 사랑을 나타낸다.
사도 바울이 구원받은 멜리데 섬을 묵상하며 바다의 중앙 부분에 우리 모두의 소망의 천국 섬의 형태를 커다란 삼각형으로 그려서 표현했다. 아래의 계단 형태에는 우리의 영혼이 한 계단씩 성숙해져서 주님 닮은 모습으로 변화되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았고,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시는 성령님을 날개를 펴고 나는 하얀 새의 형태로 표현하였으며, 화면 양 옆에 겹치게 그린 사다리형의 형태들은 믿는 자들에게 열린 천국 문을 상징하며, 화면 속에서 수없이 반복되는 작은 삼각형의 형태들은 삼위일체 하나님을 상징한다.
정해숙(鄭海淑, CHUNG HAE SOOK )작가
현: 사랑의교회 미술인선교회 명예회장, 한국미술협회, 서초미술협회,
아트미션, 한국여류화가협회, 홍익여성화가협회 회원
*주요 경력: 경기여고, 홍익대학교 및 동 대학원 서양화과 졸업 ( B.F.A / M.F.A )
개인전 10회( 한국, 미국, 러시아), 국내외 단체전 210 여회(한국, 미국, 러시아, 일본, 중국, 싱가포르, 스웨덴 외),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 및 대한민국기독교미술대전 심사위원 역임, 1회-2회 대한민국 크리스천 아트피스트 운영위원 역임
*작품소장: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하와이 대한민국 총영사관, OMSC(미국), 사랑의교회, 아가페소망교도소, 웨스트 신학교(영국), 율촌화학, 국제그리스도 교회(일본),온사랑의교회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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